2011 대한민국 강소기업포럼/ 강연_남영호 건국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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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fncast 기사입력2011-07-13 19:02 기사수정 2011-07-13 19:02
“원활한 가업승계를 위해 ‘가업승계진흥원’을 설립해 후계자 교육 훈련과 상속·증여세를 신탁해야 한다.”남영호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이날 ‘원활한 가업승계를 위한 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제안했다.
가업승계연구위원회 위원장도 맡고 있는 남 교수는 후계자 교육훈련에 필요한 경비 지원과 조세 감면 필요성을 강조했다.그는 “현재 중소기업 오너 70%가 가업승계 계획을 갖고 있지만 이들의 73.4%가 상속·증여세에 대한 조세부담을 갖고 있다”며 “이들 대부분이 조세부담 완화와 가업승계 금융지원 확충을 요구하고 있지만 국민 정서는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특히 상속·증여세의 납부를 주식·채권 등 유가증권으로 대체, 가업승계진흥원에 일정기간 신탁한 뒤 해당 기업이 고용·성장 등 일정요건을 갖춘 뒤 매년 신탁한 유가증권의 일부를 되돌려 주는 방안을 추천했다.
아울러 대기업 관계자가 가업승계진흥원에서 중소기업 후계자들을 교육시키는 방안도 제시했다.남 교수는 “가업을 승계하기 위해선 부모는 어렸을 때부터 승계를 위한 기초 작업에 나서야 한다”며 “사업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모두 자식에게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치와 비전을 부모와 자식 모두 공유해 신뢰를 구축해야 원활한 승계가 이뤄질 수 있다”며 “가업은 부의 승계가 아닌 기업가정신과 책임의 승계임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교수는 후계자들의 강한 책임감도 주문했다. 그는 “후계자는 전문경영자가 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종업원으로부터 존경받기 힘들다”며 “창업자의 가치관을 영속시키고 혁신을 유지시키려면 가족 중 전문교육을 받아 후계자가 되는 것이 가장 좋은 방안”이라고 말했다. 남 교수는 또 “후계자는 재무적인 통제방법과 후계문제에 대한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hjkim01@fnnews.com김학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