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교통시대 충주시민이 나아갈 길

고속교통시대 충주시민이 나아갈 길

                                                남   영  호(건국대 교수)

충주시민의 오랜 숙원이던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지난해 말 부분 개통되었고, 2010년이면 동서고속도로, 중부내륙선 철도 등도 부분 개통되어, 충주는 본격적인 고속교통시대에 진입하게 된다. 고속교통시대의 개막으로 인한 파급효과는 다양한데, 먼저 접근성과 연결성이 양호해져 물리적 거리가 단축되고 운송비용이 절감되는 직접효과와, 지역 간 교류 및 생활권의 확대, 기반산업유치 용이, 삶의 질 향상 그리고 세수 증대로 경제가 활성화되는 간접효과까지 예상된다.
그러나 고속교통시대가 되었다고 해서 충주가 무작정 좋아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고속교통시대에 충주가 좀 더 성장?발전하려면 깨끗한 자연환경, 풍부한 수자원과 같은 강점은 집중 육성하고, 지역민들의 배타적인 의식구조, 각종 문화 와 교육시설의 취약 등의 약점은 보완하여야겠다. 이를 위해 시민들이 나아갈 방안 몇 가지를 언급하고자 한다.
첫째로,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나쁜 면만 보려는 부정적인 사고에서 타인의 좋은 점을 많이 보려는 긍정적인 사고로, 해도 안 된다는 패배적인 사고에서 하면 된다는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사고로, 혈연?학연?지연의 편협적인 사고에서 다른 사람을 포용하고 수용하는 글로벌적인 사고로 바뀌어야겠다.
둘째로, 깨끗한 자연환경의 보전이 필요하다. 충주의 강점인 맑은 공기와 풍부한 수자원을 자손 대대로 물려주며 나아가 월악산이나 농촌뿐만 아니라, 시가지 어디를 가더라도 깨끗한 자연환경과 맑은 공기를 즐기고 맛볼 수 있도록 만들어야겠다.
셋째로, 서비스정신의 제고가 필요하다. 충주지역을 찾는 관광객에게 항상 마음에서 우러나온 친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겠다. 관광업에 종사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충주시민 전체가 친절서비스 배가운동을 전개하여 자꾸 오고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 충주가 되도록 해야겠다.
넷째로,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각종 행사와 다양한 교육에 시민들의 적극적이며 능동적인 참여가 있어야겠다.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선진 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평생 배워야 한다는 마음가짐과 변화에 적응한다는 혁신적인 사고를 가져야겠다.
교통의 오지에서 교통의 요지로 바뀐 충주! 한반도의 중심에서 동북아의 허브가 될 충주!  그 날을 위해 우리 모두 긍정적인 사고와 포용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로 일로 매진합시다. 아! 충주여!     (월간예성칼럼, 2004. 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