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1, 2세대 경영자들의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가업승계가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고있다.
2014년 중소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CEO의 평균 연령은 지난 1993년 48.2세에서 2013년에는 51.9세까지 높아졌으며, 60세 이상 고령자 CEO의 비율도 1993년 10.6%에서 2013년 15.9%로 증가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기업들의 승계에 대한 준비율은 현저히 떨어진다. 통계청이 올해 2970개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78.2%가 ‘가업승계 계획없음’ 이라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업승계 예정’ 이라고 대답한 기업은 전체의 9.7%에 불과했다.
정부는 중소·중견기업의 가업승계를 장려하기 위해 가업승계를 잘 해나가는 기업을 명문장수기업으로 인증해주는 제도를 도입하고, 매년 세제지원을 확대하는 등 정책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원활한 가업 승계를 위해 규제완화가 더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경우 전문경영인을 도입할 여력 자체가 없는 경우가 많고, 승계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 회사의 고용 등이 불안해지는 경우가 많기에 일단은 기업이 존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